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가 다가오면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 표를 더 얻으려는 막바지 교섭 활동이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 교섭 활동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협력을 제시하며 이른바 '오일머니'와 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는 28일 오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두고 투표가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교섭 활동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역대 유치전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교섭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우디아라비아 움직임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시장 : 가장 치열한 경쟁을 한다고 다들 평가합니다. 그러다 보니 외교 장관들이 직접 투표하러 오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가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보이면서 긴장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부터 다시 교섭 활동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도 일찍 교섭 활동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른바 '오일머니'로 선점한 표를 극복하는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시장 :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해서 각 나라가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에 돈을 대주겠다고 하는 게 사우디아라비아의 노골적인 전략이고요. 그런 전략이 사실 초기에 많이 먹혀들어 갔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대항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인 협력입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가 당장 눈앞에 풍성한 식탁을 차려준다고 약속했다면 우리는 앞으로 식탁 문제를 함께 책임질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시장 : 중장기적 협력 파트너로서는 가장 좋다. 또 그런 면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하는 나라가 굉장히 많은 것은 틀림없습니다.] <br /> <br />화상 인터뷰로 파리 현지 소식을 알린 박 시장은 현재 판세는 우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박빙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성을 다해 마음을 모으면 정성이 현실이 된다며 마지막까지 한국에서도 정성과 기운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22114580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